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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준 의장, 인플레이션 완화 확신까지 '오랜 시간' 소요 예상
  • 편집국
  • 등록 2024-04-17 07: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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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준의 통화정책 입장 전환, 기준금리 유지 및 물가 상승세 지속에 따른 매파적 기조 강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2%로 떨어질 때까지 더 큰 확신에 이르는 데 예상보다 긴 시간이 소요될 것임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16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캐나다 경제 관련 워싱턴 포럼에서 이러한 견해를 밝혔다.


최근의 경제 지표들은 연준이 당초 예상했던 빠른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한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는 연준의 통화정책 수준이 현재의 경제 위험에 대응하기에 적합한 지점에 있다는 파월 의장의 평가로 이어졌다.


미국 경제는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올해 들어서도 물가 상승률은 2% 목표치로 돌아설 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파월 의장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때까지 현재의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만약 노동 시장이 예상치 못하게 위축된다면, 통화정책을 완화할 충분한 여지가 있음을 시사했다.




이러한 발언은 연준이 기존의 기준금리인 5.25%에서 5.50%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의지가 강함을 나타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둔화세의 진전을 전제로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으나, 최근 물가 지표가 예상을 웃돌면서 금리 인하 전망이 수정되고 있다.


파월 의장의 이번 발언은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하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미국 경제 전반에 걸쳐 추가적인 논의를 요구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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