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한인회관에서 열린 라운드테이블 회의는 지역사회 리더 및 업주들이 직접 참석한 중요한 자리였다. 이 회의는 특히 중요했는데, 이는 캐런 배스 LA시장과 도미니크 최 LAPD 국장이 한인사회와 직접 대화를 나누는 첫 공식 행사였기 때문이다.
참석자들은 한인타운 내 지속적인 범죄 문제, 특히 절도와 노숙자 관련 범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응하여 더 많은 야간 순찰 및 지역 내 공공 감시카메라의 증설이 요구되었다. 또한, 커뮤니티 자체 순찰팀 구성을 위한 지원도 요청되었다.
한인타운 내 업주 및 주민들은 정부의 지원과 정보 부족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홍보 및 소통 경로 확대를 촉구했다. 또한, 경찰 인력 부족으로 인한 늦은 출동 시간도 주요한 문제로 다뤄졌다.
배스 시장과 최 국장은 이러한 의견들을 수렴하고 시행 가능한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하면서,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LAPD 경관 채용 증가를 위한 한인사회의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한국어 및 비영어권자를 위한 신고 시스템 개선 작업이 진행 중임을 밝혔다.
이러한 논의는 오는 29일 LA 폭동 32주년을 앞두고 더욱 의미가 깊었으며, 한인사회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