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미국 대학 캠퍼스 내 가자전쟁 반대 시위 긴장 고조
  • 편집국
  • 등록 2024-05-07 09:49:36

기사수정
  • 하버드, MIT 등 명문대 시위대 해산 요구, 시카고대는 학생 보호 의지 표명


미국 대학 캠퍼스에서 가자전쟁을 반대하는 텐트 농성 시위가 확산되면서, 대학 측과 시위대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명문대인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과대(MIT)는 시위대에 자진 철거를 최후 통첩하며 불응 시 징계 조치를 취할 방침을 밝혔다. 반면, 시카고대에서는 일부 교수진이 시위대를 옹호하며 대학 측의 강제 해산에 맞서겠다고 발표했다.

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MIT 총장 샐리 콘블루스는 교내 시위대에 오후 2시 30분까지 텐트 농성장에서 철수할 것을 요구했다. 하버드대 임시 총장 앨런 가버도 비슷한 입장을 표명하며, 시위 지속이 교육 환경에 위험을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긴장은 미국 동부의 명문대들이 졸업식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더욱 심화되고 있다. 뉴욕의 컬럼비아대는 이미 정학 조치를 취한 상태이며, 해밀턴 홀에서의 학생 점거 후 경찰이 시위대를 체포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로스앤젤레스의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역시 시위가 지속되며 공식 졸업 행사가 취소됐으며, MIT와 하버드대 역시 필요 시 캠퍼스에 경찰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 에모리대와 버지니아대학에서도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시키며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고 보고됐다.

이번 대응과 관련하여 시카고대 일부 교수진은 기자회견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 대학 내에서의 갈등과 긴장이 어떻게 해결될지 주목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상속 제산에 관한 한국과 미국의 차이
  •  기사 이미지 메타버스 플랫폼 '로콘' 출시 앞둬
  •  기사 이미지 내년 2분기 메타버스 플랫폼 'NuriTopia' 출시 예정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