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동해안 대규모 석유·가스 매장, 한국 경제의 새 전환점 될까? 동해안 자원 시추의 경제적 가치와 한국에 미치는 영향
  • 빅진웅
  • 등록 2025-02-04 03:14:49

기사수정
  • 최대 2000조 원 규모… 글로벌 투자 유치 기대 140억 배럴 매장 가능성, 경제적 가치 2000조 원 추산

[한미뉴스채널=박진웅 ]


정부는 지난해 6월 동해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가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 주재 브리핑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매장 가치는 삼성전자 시가총액(당시 455조 원)의 5배 수준"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시추설비 구축 등 제반 비용을 감안한 경제적 가치를 약 2000조 원으로 평가했다.


최근 미국 심해 기술평가 전문기업 액트지오(ACT-GEO)는 ‘국내 울릉분지 추가 유망성 평가’ 용역을 통해 51억7000만 배럴 규모의 신규 유망구조를 발견했다. 이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최대 730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자원 탐사 성공률 20%… 해외 투자 유치 청신호

새롭게 발견된 유망구조는 탐사 성공률이 20%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는 기존 탐사 성공률보다 높은 수치로, 해외 주요 석유회사들의 투자 유치를 기대할 수 있는 요소다. 현재 정부는 1차 탐사시추를 한국석유공사가 단독으로 진행 중이며, 2차 탐사부터 해외 기업과 공동 프로젝트로 추진할 방침이다.

가이아나 사례가 주는 시사점

중남미의 가이아나는 2019년 대규모 유전 개발을 시작한 이후 경제성장률이 33.9%까지 상승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가이아나의 올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만9650달러로 예상되며, 이는 원유 시추가 국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상업화 시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동해 석유·가스전이 본격적으로 상업화된다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다음과 같다.

  1. 에너지 자급률 증가 – 해외 원유·가스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수 있다.
  2. 고용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 – 시추 및 관련 인프라 개발로 인해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
  3. 해양플랜트·정유·화학 산업 성장 – 국내 해양플랜트 기술 발전과 정유·화학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4. 수출 경쟁력 강화 – 상업적 생산이 본격화될 경우, 석유 및 가스 수출을 통한 국가 수익 창출도 가능하다.



정부는 2027년부터 기반시설 건설을 시작하고, 2035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해안 자원의 성공적인 개발은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제적 가치 및 기대 효과

정부는 지난해 6월 동해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가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했다. 당시 매장 가치는 약 2000조 원으로 추산되었으며, 이는 삼성전자 시가총액(455조 원)의 5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최근 추가로 발견된 51억7000만 배럴의 탐사자원량을 고려하면, 경제적 가치는 최대 730조 원까지 증가할 수 있다.

해외 사례와 비교

중남미의 가이아나는 2019년 원유 시추를 시작한 이후 연평균 경제성장률 33.9%를 기록하며, 원유 산업을 기반으로 한 고속 성장을 이루고 있다. 이는 동해 자원의 상업화가 단순한 원유·가스 수급을 넘어 국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상당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해외 투자 유치 및 기술 협력

현재 국내 기술력과 자본만으로 심해 원유 및 가스 시추를 진행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메이저 석유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2차 탐사시추를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비교적 높은 성공 확률을 보이는 추가 유망구조는 해외 투자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동해 석유·가스전의 상업화에 성공한다면, 한국의 에너지 자급률을 높이고 해외 의존도를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후방산업(정유·화학·해양플랜트) 활성화, 고용 창출, 지역 경제 발전 등 다양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상속 제산에 관한 한국과 미국의 차이
  •  기사 이미지 메타버스 플랫폼 '로콘' 출시 앞둬
  •  기사 이미지 내년 2분기 메타버스 플랫폼 'NuriTopia' 출시 예정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