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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애타 (愛己愛他) 감동의 물결
  • 이혜원 CEO
  • 등록 2023-12-25 06:19:14
  • 수정 2023-12-26 05: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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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 2주년 갈라 성공리에 개최
  • 제 1회 미주 도산 안창호상 제정으로 도산 정신 계승
  • 2024년 1월 4일 신년 미국 초청 강연회 개최 예정


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회장 곽도원)는 지난 12월 19일 엘에이 소재 태글리안 콤플렉스에서 2주년 갈라 대회(대회장 이중열)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커니 백 갈라 진행위원장의 지휘 아래 오세진 행사 총괄 위원장, 박계성, 조나단 박 부회장 등 임원 및 이사들의 열정적인 봉사로 이루어진 이번 행사는 정계인사와 각 단체장 및 미주 한인 등 3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문을 열었다. 


이번 갈라는 지난 1년간의 활동과 사업 등을 공유하고 동포 및 주류사회에 기념사업회의 부단한 노력과 비전을 전함으로써 함께 가고자 하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으며, 미주도산기념관 건립 프로젝트의 진행을 위해서 기본적인 사업 및 활동 기금의 조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알렸다. 



장윤정 사무국장과 김마루 사회로 진행된 1부 순서에서 이중열 대회장은 도산의 정신을 기리고 도산기념관 건립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함께하신 모두를 환영하고 James Worldwide 자회사 슬로건인 ”Right Now”를 언급하며, 지금 바로 우리의 마음을 모으고 실행할 때라고 강조하였다. 


축사로 김영완 엘에이 총영사, 김봉현 LA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이성일 미주한인회 서남부연합회장, 에드워드 손 LA OKTA 회장 및 짐구 OC상공회의소 회장의 말씀 등이 이어졌다.


특별히 한국에서 보내 온 이기철 재외동포청장과 배현진 의원 및 영 김, 미쉘 박 의원은 영상 축사를 통해 조국의 독립을 너머 그 이상을 꿈꾸신 도산 안창호 선생의 숭고한 정신과 업적을 널리 알리고 앞으로 지어질 미주 도산기념관은 차세대 교육과 정체성 확립에 큰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기념사업회의 지금까지의 기여를 크게 치하했다. 



다음으로 뮤지컬 도산 팀의 공연이 이어지고 기념사업회 영상을 통해 그동안의 업적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처음 오게 된 김혜선님은 “너무도 뜻깊은 행사에 초대해 주어 감사하다”고 말하며 도산의 정신을 알게 되고 함께 하며 감동과 감탄의 연속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환영사로 곽도원 회장은 "영상은 실물보다 잘 안 나왔다"며 특유의 유머로 관중을 사로잡고 원래 청량한 목소리인데 오늘만큼은 여러분께 간절하게 전하고 싶어 목이 많이 쉬었다며 도산 안창호 선생님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물었다.


곽 회장은 “120년전 미주 최초의 파차파 캠프 한인들은 우리의 1세대로서 도산의 정신으로 가족과 민족의 미래를 위한 비전을 가지고 가장 민주적이고 화합된 모범적인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을 남겼다. 그런 우리의 정신적인 문화유산을 대표할 수 있는 기념관 하나가 없는 것이 미 주류사회에서는 의문이며 오히려 앞서가는 도산의 리더십과 그의 정신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고 언급하며 “도산 기념관은 미주 한인은 물론 주류사회와 함께 복합적인 장소로서 미래의 가치를 함께 창조해 나가는 곳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기념관 건립에 힘을 합치자”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도산의 대표적인 정신 애기애타(愛己愛他)를 주제로 준비한 갈라는 작게는 나를 사랑하고 남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크게는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인 인류애를 집약하고 있다고 말하고 “도산의 정신을 알리는 것은 우리 세대의 시대정신이며 우리의 공동체가 움직여야 한국이나 미국 정부도 같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동포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제1회 도산안창호상은 그의 정신을 계승하고 실천하며 헌신과 봉사를 아끼지 않은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미주 한인과 차세대 청소년 교육의 본보기로 삼고자 제정된 상으로서 개인 부분에 노상일,  단체 부분에 OC 상공회의소가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노상일 전 세계 비즈니스 대회 운영본부장은 무실(務實), 역행(力行), 충의(忠義), 용감(勇敢)이란 도산의 4대 정신에 부합하는 인물로 성공적인 모델이며 개인의 영광을 넘어 미주 한인사회의 기념비가 될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는데 큰 헌신을 하였기에 선정되었다.  


오렌지 카운티 상공회의소 역시 도산이 강조한 힘을 키우고 정직하게 통합을 이루는 일에 앞장선 단체로서 미주한인 상공인들의 사회적, 경제적 위상을 크게 높이고 해외에서 열리는 첫 세계 비즈니스 대회를 준비에서 부터 해단식까지 모든 역량을 담아 하나 된 마음으로 성공리에 마치는 데 중심 역할을 하였다.



임천빈 박사의 건배사로 시작된 저녁 만찬 이후, 정수빈 이사와 김마루 사회로 2 부 순서가 진행 되고 이영섭 건립위원의 "미주도산 기념관 소개"와 도산의 아이들이 You Raise Me Up 합창을 부른뒤 차세대 리더들의 인사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특별히 이 자리에 참석한 프레드 정 플루턴 시장, 테미 얼바인 부시장, 스티브 강 LA시 도시계획위원회 커미셔너는 성공적인 갈라를 축하하며 도산기념 사업회의 헌신을 통해 살아있는 도산의 정신이 우리의 미래세대에 전해지고 미 전역으로 펼쳐지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계속된 축하공연으로 Dosan Quartet & SeaSun Sisters 는 관객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한껏 흥을 돋우고 도산의 정신을 노래로 담아 더한 감동과 전율을 느끼게 했다. 


피날레로 도산 기념사업회 이사들이 무대에 올라 갈라를 위해 참석하여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도산의 아이들과 함께 사업회 22년의 역사를 담은 영상을 뒤로한 채 상록수를 합창하며 한결같은 그들의 다짐을 전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이 평안남도 송태에서 청년들을 가르치며 머무를 때 그 당시 평안남도 도지사 가마우치 시코사쿠는 안창호가 존재만으로도 민심을 흐리게 한다며 미국으로 떠나기를 청했다. 그러자 안창호 선생은 “내가 어디에 있든 무슨 차이가 있겠소? 2천만 한국인이 다 안창호와 같은 사람인데 일개 안창호를 송태에서 내쫓았다는 것은 불명예나 될 뿐이요”라는 명언을 남겼다.


이번 갈라를 위해 수고한 모든 한 분 한 분이 바로 도산의 모습으로 일을 하며 준비하였기에 참석 한 모든 분이 따뜻함을 느끼고 부족한 가운데도 최고의 갈라라는 평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감동이었던 것은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끝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았으며, 작년에 이어 모두 함께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마지막을 장식한 순간이었다. 


이날 부인과 함께 참석한 네이슨 침례대 교수는 “도산 안창호의 가치와 교육, 도덕적 정직성, 사회 개혁에 대한 도산의 헌신을 볼 수 있어서 뜻깊은 행사였다"며 "리버사이드시의 기념관 건립은 그만을 기리기 위함이 아니요 미래세대에게 지속적인 가르침을 심어주겠다는 약속임에 이를 겸손함의 미덕으로 숨기는 일이 없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도산의 가르침인 사랑과 포용 교육의 변혁은 우리 공동의 관심사며 약속임을 확인하는 영광의 자리였다고 그의 소감을 전했다.



미주도산 기념삽업회는 이번 갈라를 통해 약 12만 불의 기금이 조성 되었고 현재 리버사이드시와 함께 부지 평가가 진행중이며 2025년 8월15일에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새해가 되는 2024년 1월 4일 한양대 디자인대학 송지성 학장님을 모시고 신년 미국 초청 강연회를 준비했다고 알렸다.


곽도원 회장은 “이번 송 교수의 방문은 대한민국 학계와의 연결의 시작이며, 강의뿐 아니라 리버사이드시와 파차카캠프, 기념관 건립지를 방문하는 등 미주도산 기념사업회의 비전과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 학교차원의 협력과 협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힘찬 새해를 준비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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