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새 오미크론 백신 접종 권장..CA는 노동절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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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취재기자
등록 2014-06-25 15:05:20
수정 2022-09-03 0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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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12살 이상 국민들에게 새로운 오미크론 백신 접종 권장했습니다.

[앵커멘트]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12살 이상 국민들에게 새로운 오미크론 백신 접종 권장했습니다.

이번 주말 로셸 월렌스키 CDC국장의 승인이 이뤄지면 즉시 모든 대상자들이 새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데, CA주에서는 백신 검토 위원회에서 승인돼야 하기 때문에 노동절 직후 접종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방식품의약국FDA가 어제(31일) 기존보다 2배 강한 새 오미크론 백신을 긴급 사용 승인한데 이어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오늘(1일) 12살 이상 국민들에게 접종을 권장하고 나섰습니다.

새 백신은 기존 백신과 BA.4, BA.5 오미크론 변이 백신을 결합한 2가(bivalent)백신입니다.

화이자의 새로운 백신은 12살 이상, 모더나의 새로운 백신은 18살 이상 성인들에게 접종할 수 있도록 승인됐습니다.

CDC 자문기구는 오늘 회의에서 새 오미크론 백신 사용 권고안을 찬성 13, 반대 1로 통과시켰습니다.

반대 이유는 새로운 오미크론 백신이 현재까지 동물 임상 시험만 거치고 인체 임상시험 결과는 나오지 않아 위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이 새 백신에 대해 최종 승인하면 곧바로 2억 9백만 명 정도의 모든 대상자들이 새 오미크론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됩니다.

월렌스키 국장은 이번 주말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미 새로운 백신을 1억 7천1백만 회분 확보했습니다.

CA주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을 검토하는 공공 보건 전문가 위원회인 웨스턴 스테이트 과학안전점검 워크그룹(Western States Scientific Safety Review Workgroup)의 승인까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노동절인 오는 5일 이후 접종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LA카운티에서는 현재 허용되는 최대량인 17만 회분의 새 오미크론 백신을 확보했습니다.

바바라 퍼레어 LA카운티 보건 국장은 오는 6-9일 사이에 백신이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새로운 백신은 1차 접종이 아닌 추가 접종이기 때문에, 1,2차 접종이나 부스터 샷을 맞은 뒤 2개월이 지난 후부터 접종이 가능합니다.

전국의 질병 모델링 전문가들은 11월까지 기다리지 않고 이번 달 새 백신을 접종하면 코로나19로 인한 13만 7천명의 입원과 9천7백 명의 사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이 백신을 50살 이상으로 제한하지 않고 대상자를 확대함으로써 입원 20%, 사망을 15%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각 보건 당국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백신을 접종하는지 달려있다며 새 오미크론 백신 접종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