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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완전한 메타버스 구현'을 위해 손을 잡았다.
  • 편집국 편집장
  • 등록 2017-12-06 17:43:59
  • 수정 2022-09-07 10: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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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사진제공]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완전한 메타버스 구현'을 위해 손을 잡았다.

퀄컴은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메타와 메타버스 경험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완전한 메타버스 구현'을 목표로 차세대 플랫폼과 핵심 기술 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퀄컴의 스냅드래곤 확장 현실(XR)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다년 계약에 서명하고, 메타버스 앱을 위한 맞춤형 가상현실 칩을 제작하기로 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을 만드는 퀄컴은 메타가 추진하는 가상현실(VR)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을 스마트폰에서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도록 협업할 계획이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IFA 기조연설에서 "메타버스 기술을 선도하는 퀄컴과 메타가 협력해 수십억 명의 사람들을 연결하는 컴퓨팅에 혁신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증강현실 분야의 공동 리더십을 바탕으로 완전한 메타버스 내 업무와 엔터테인먼트, 교육, 창작 등의 분야에서 업계 최고의 기기와 경험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퀘스트 제품의 향후 로드맵을 위해 퀄컴과 스냅드래곤 XR 플랫폼 및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가상 현실 칩셋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퀘스트는 메타의 가상현실(VR) 헤드셋 제품군으로, 주력 제품이다. 메타 퀘스트2 헤드셋은 현재 퀄컴의 스냅드래곤 XR2 칩셋을 사용하고 있다.

메타는 지난해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가상 및 증강 현실을 아우르는 메타버스에 사활을 걸고 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스마트폰 분야에서 애플과 삼성 등이 자체 맞춤형 프로세서를 설계한 것처럼 메타는 메타버스에서 맞춤형 칩에 초점을 맞추고 경쟁사와 헤드셋을 차별화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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