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명훈 지휘자의 Teatro alla Scala 음악감독 선임과 K-Classic의 위상
  • 김지면
  • 등록 2025-05-15 06:32:24
  • 수정 2025-05-15 10:43:24

기사수정

김지면 교수

Doctor of Musical Arts at California Arts University

Dissertation: https://independent.academia.edu/jimyunkim

Professor & IT Director | California Arts University

https://www.cauniv.edu/team-cau

Church of Faith Senior Pastor 

https://www.youtube.com/@churchoffaithjimyunkim4596


1778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오페라 극장인 Teatro alla Scala는 …

극장 개관 초연 작품으로 Antonio Salieri의 오페라 L'Europa riconosciuta를 올렸던 247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극장입니다.


Antonio Salieri는 영화 Amadeus에서 Mozart를 질투한 인물로 그려지기도 하였지만, 사실 그는 당대의 뛰어난 작곡가이자, 지휘자, 그리고 훌륭한 교육자였습니다. 특히나 그의 제자로는 Ludwig van Beethoven, Franz Schubert, Franz Liszt, Carl Czerny가 있습니다. 더욱이 그는 오페라를 중심으로 많은 작품을 남겼는데,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독일어 오페라를 모두 작곡한 업적을 남긴 인물입니다.


이렇듯 역사적인 음악가들의 무대로 유명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오페라 극장의 음악감독으로 한국의 정명훈 지휘자가 선임되었다는 것은 클래식 음악계에서 커다란 뉴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나 극장측은 정명훈 지휘자를 평가함에 "밀라노 대중에게 가장 사랑받는 예술가”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 배경에는 지난 30여년 동안 본 극장에서 비음악감독으로는 최다인 84회의 연주, 오케스트라 자체 연주 지휘 100여회(라 스칼라 필하모닉 지휘)를 한 인연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만큼 정명훈 지휘자의 실력을 인정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음악감독의 자리란 … 

그 음악 단체의 정신과 정체성, 연주 스타일이나 철학 등을 담아내면서도 개성있는 음악을 만들어 가야하는 막중한 자리이기도 합니다.  본 극장의 음악감독을 거쳐간 주요 인물로는 20세기 전반을 대표하는 Arturo Toscanini, 정명훈 지휘자의 스승으로도 유명한 이탈리아 출신의 지휘자 Julio Giulini, 나폴리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인 Riccardo Muti,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Daniel Barenboim등을 거치고, 2025-2026년 동안 음악감독직을 수행할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Fabio Luisi가 정명훈 지휘자보다 앞서 음악감독직을 맡게 됩니다. 


정명훈 지휘자는 ...

1974년 약관의 나이에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콩쿨에서 2등을 하며 피아니스트로 화려하게 데뷔를 하였고,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다가 이후  스승인 Julio Giulini가 지휘자로 있었던 

LA Philharmonic의 부지휘자로 들어가 지휘자로서의 성장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후 독일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인 Saarbrücken Radio Symphony Orchestra의 지휘자, 파리를 대표하는 오페라 극장인 Opera Bastille의 음악감독, Orchestre Philharmonique de Radio France의 음악감독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KBS 교향악단 지휘자 및 부산콘서트홀·부산오페라하우스 총괄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정명훈 차기 음악감독은 공식적으로 2027년 부터 활동을 시작하는데, 사실 지금부터 향후 2년 동안 연주 작품 선정 및 연습 일정, 캐스팅 등등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기에 차기 음악감독을 미리 선정하여 발표하는 것입니다.  이탈리아 출신 음악독이 다수를 차지한 Teatro alla Scala극장의 역사 이래 최초의 아시안 음악감독이 된 정명훈 지휘자는 클래식계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운 인물이 되었습니다.


클래식 음악계는 그 동안 서구 중심적 세계관으로 아시안으로서 세계 무대에 설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국제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정경화(바이올린),조수미(성악),정명훈(피아노)등의 세계 무대 도전으로 조금씩 활동 영역을 넓혀갔으며 세대를 거쳐 미국인이기는 하지만 한국계로서 Sarah Chang(바이올린),장한나(첼로,지휘),임윤찬(피아노),최하영(첼로), 양임모(바이올린), Esme Quartet 등 신세대 젊은 연주인들이 세게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POP, 뮤지컬, 영화, 드라마, 음식, 스포츠 … 등 각 분야에서 활발히  K-Culture의 위상을 높이는 문화 예술인들이 많아졌습니다. 우리들 각 자도 자신의 위치에서 자기 분야의 일에 대해서 많은 연구와 노력을 통해 지역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전문인이 된다면 바람직한 일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상속 제산에 관한 한국과 미국의 차이
  •  기사 이미지 메타버스 플랫폼 '로콘' 출시 앞둬
  •  기사 이미지 내년 2분기 메타버스 플랫폼 'NuriTopia' 출시 예정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