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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국제평화영화제, 4년 만에 완전히 막 내린다
  • 편집국
  • 등록 2020-03-30 17:34:15
  • 수정 2022-08-26 05: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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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평창 올림픽메달플라자에서 개막했다.
▲ 2022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평창 올림픽메달플라자에서 개막했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PyeongChang International Peace Film Festival, PIPFF)가 올해 6월 개최된 4회 영화제를 마지막으로 완전히 막을 내린다.

2019년 첫 행사를 가진 이후 4년만이다.

영화제 측은 25일 “영화제 예산 지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지자체의 현실적인 문제로 더 이상 영화제를 유지할 수 없게 됐다”며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화제 사무국 측은 청산 절차에 들어갔다.

이번 결정은 도 채무 탕감을 위한 김진태 도정의 긴축 재정에 따른 여파로 보인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강원도, 평창군, 후원 등으로 22억 원 규모의 예산을 들여 개최된 행사다.

영화제 측은 도의 긴축재정과 예산 축소 가능성 등에 대비해 다양한 선택지와 대안을 마련해 왔으나 아예 사라지는 결과를 맞았다.

평창동계올림픽의 평화·문화올림픽 레거시를 이어가기 위해 개최된 영화제는 평화·공존·번영을 주제로 열려왔다.

2019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제4회 행사까지 마친 영화제는 문성근 이사장과 방은진 집행위원장 등 영화인들이 맡아 이끌어 왔다.

다만 강릉에서 열리는 평화 아카데미, 작은영화관 순회상영전은 그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10월 춘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여는 차근차근 상영전도 이어진다.

12명이 상근 및 비상근으로 근무하고 있는 사무국도 12월까지 유지된다.

앞서 강릉시도 강릉국제영화제도 폐지가 결정, 강원도내 국제영화제가 모두 한 해에 사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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