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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략적 적용 늘었다...가트너 연례설문조사 결과
  • 편집국 편집장
  • 등록 2018-04-09 17:45:42
  • 수정 2023-05-05 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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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은 정보 보안 문제 3%만 고려...직원은 41%가 보안 사고 경험 있어

AI 보안 관련 이미지(사진=셔터스톡)
AI 보안 관련 이미지(사진=셔터스톡)

기업들이 비즈니스에 인공지능(AI)을 보다 전략적으로 적용하기 시작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상당수 기업에서 조직의 3분의 1 정도가 여러 사업부에 AI를 적용해 비즈니스 프로세스 전반에 걸친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것으로 강력한 차별화 요소를 만들고 있다는 내용이다.

디지털 비즈니스 솔루션 전문업체인 가트너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미국, 독일, 영국에서 AI를 배포했거나 3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인 조직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 699명의 응답자에게서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가트너가 실시한 ‘인공지능에 대한 연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AI 프로젝트의 54%는 파일럿에서부터 생산 단계에 이르는 과정에 적용됐다. 53%로 보고된 지난 2019년 조사 때보다 약간 증가한 수치다.

이와관련 프란체스 캐러무지스(Frances Karamouzis) 가트너 부사장은 "AI 확장은 여전히 중요한 과제"라면서 "기업들이 AI를 실험생산에서 양산 단계로 전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재는 AI를 채택하는데 중요한 장벽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진의 72%가 필요한 AI 인재를 보유하거나 확보할 수 있다고 답했다.

AI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문제와 관련해서는 경영진과 조직원의 인식이 달랐다. AI채택의 가장 큰 장벽으로 정보 보안 문제를 지목한 경영진은 3%에 불과한 반면 직원들은 41%가 이전에 AI 개인정보보호 침해 또는 보안 사고가 알려진 적이 있다고 답했다.

조직이 AI 보안과 관련해 가장 우려하는 당사자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0%가 경쟁업체와 파트너 또는 제3자를 꼽았고, 49%는 악의적인 해커를 지목했다. 하지만 실제 정보보안사고에 직면한 조직 가운데 60%는 내부자 당사자로 인한 데이터 손상이라고 답했다.

에릭 브레테누(Erick Brethenoux) 가트너 부사장은 "대부분의 AI 침해가 내부자에 의해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조직의 AI 보안 문제는 종종 잘못 인식되고 있다"면서 "공격 탐지 및 예방이 중요하지만 내부 인적 위험을 최소화 하는 일에도 동등하게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AI타임스 이성관 기자 busylife12@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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