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봄의 끝자락, 건강 지키는 ‘초피나물무침’ 눈길
  • 편집국
  • 등록 2026-05-13 05:58:52

기사수정
  • 입안 냄새 제거·위장 강화 도움 ⋯ 봄철 습기 제거 식재료로 주목


봄의 끝자락을 맞아 건강 음식으로 ‘초피나물무침’이 주목받고 있다.

 

한방에서는 곡우 시기의 전·후를 소화기관인 비장의 기운이 왕성해지는 때로 본다. 이 시기에는 음식 흡수가 잘 이뤄져 여름철을 견딜 기초 체력을 만드는 중요한 시기로 여겨진다. 반면 개인의 체질과 몸 상태에 따라 위장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음식 선택과 섭취 방법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동양의학 고전인 황제내경에서는 “성인은 이미 병든 뒤 치료하지 않고 병이 생기기 전에 다스린다”는 의미의 ‘치미병(治未病)’ 사상을 통해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곡우철 양생의 핵심은 보혈익기(補血益氣)와 체내 습기 제거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피잎과 팥, 율무, 연근, 미역 등은 체내 습기를 제거하는 대표적인 식재료로 꼽힌다.

 

이 가운데 초피는 약 3000년 전부터 식재료와 약재로 사용돼 온 것으로 전해진다. 과거 왕실에서는 산초물로 궁궐 담장과 방 벽을 바르며 향기와 벽사(辟邪)의 의미를 담기도 했다.

 

초피는 주로 추어탕에 넣어 먹는 향신 재료(산초)로 알려져 있지만, 봄철에는 어린 잎을 이용한 나물 요리로도 즐겨 먹는다. 한방에서는 초피의 성질이 맵고 따뜻하며 비장과 신장, 폐 기능에 도움을 준다고 본다.

 

또 몸속 한기를 몰아내고 습기로 인한 관절 통증 완화, 생선 비린내 제거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임신부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초피나물무침은 입안의 잡냄새를 없애고 위를 튼튼하게 하며 몸 안의 습기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음식으로 소개된다.

  조리법도 비교적 간단하다. 손질한 초피잎 200g에 조선간장 20g, 고운 고춧가루 20g, 간마늘 20g을 준비한 뒤, 간장에 고춧가루와 마늘을 넣어 5분 정도 숙성시킨 후 초피잎과 버무리면 완성된다.

심인성 기자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You Mean Everything to Me’ 부른 팝 전설
  •  기사 이미지 에미상 수상배우 캐서린 오하라 별세
  •  기사 이미지 Hope Bancorp, 2025년 4분기 순이익 3,450만달러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