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31일 리하이에 위치한 스테이브리지 스위트호텔에서 제3회 "2024 차세대 입양아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한미유타 여성회(회장 장일선)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청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 행사에는 Heidi Balderree 유타 상원의원(22 지역구)을 비롯해 입양아와 그 가족, 그리고 유타한미 여성회 회원 등 90여 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행사는 Susan Abelmann의 사회로 시작되었으며, 장일선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연사와 공연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오늘 우리는 입양아들과 그 가족들의 삶과 노력을 기념하기 위해 모였다"고 말하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입양인들의 특별한 여정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랐다.

초청 연사로 나선 Heidi Balderree 상원의원은 남편과 어머니가 입양아 출신임을 밝히고, "이 자리가 특별한 이유는 우리가 서로를 위해 아끼고 돕는 데 있다"고 말하며, 역사학자들이 시대의 발전상을 평가할 때 주목하는 것은 토기나 발명품이 아닌, 부러진 뼈가 치유된 흔적으로 "바로 지금 우리가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입양아 출신 연사들로 Sun Yong Kim-Manzolini는 장애로 인해 가족과 헤어져야 했던 아픔을 나누며, 현재 남편과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밝힌 그녀의 긍정적인 성품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이어서 Matthew Johnson은 입양 후 가족과 함께한 따뜻한 삶을 영상으로 소개하며, 어린 시절의 고난을 극복하고 사랑을 전하는 모습을 통해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Amanda Bevan은 처음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나눈다고 말하며 "어머니의 한국인 유산 덕분에 자신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언급하며 다시 한국에서 가족을 만날 수 있었던 경험과 현재는 간호사로서 새로운 삶의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다채로운 공연과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었다. 박인경의 전통춤인 창부타령, 조현지의 해금 연주(피아노 반주 조영란), 그리고 "한국을 얼마나 아시나요" 게임은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흥미와 즐거움을 더했다.

특별히 한미유타 여성회 합창단은 율동과 함께 '길가에 앉아서'와 '꿈속의 고향(Going Home)'을 불러 참석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한국에 대한 추억을 선사했으며, 마지막으로 한미여성회 라인댄스 팀의 활기찬 공연으로 대회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입양아들의 삶을 이해하고 그들의 용기와 성공을 기리는 자리로서 참석자들은 깊은 감동과 따뜻한 우정을 느끼며 앞으로 더욱 발전된 대회로 성장하리라는 기대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