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AI가 이끄는 반도체 수퍼사이클’
  • 편집국
  • 등록 2026-06-23 09:55:37
  • 수정 2026-06-23 09:56:18

기사수정
  • 관련 ETF에 투자자 자금 몰린다



AI(인공지능) 산업의 급성장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에 힘입어 국내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이어가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추론하는 ‘에이전트 AI(Agentic AI)’ 개발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구축 투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AI 인프라의 핵심 부품인 HBM을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시장에서는 이번 반도체 업황 개선을 단순한 경기 회복이 아닌 AI 중심의 구조적 성장 국면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차세대 AI 플랫폼 공급망의 핵심 기업으로 거론되며 국내 증시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투자자들은 개별 종목보다 반도체 업황 전반에 투자할 수 있는 ETF로 눈을 돌리고 있다. 업황 호조가 장기화될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물론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까지 수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 ETF’가 주목받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최근 상품명과 지수 산출 방식을 개편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을 각각 25% 수준으로 확대했다. 두 종목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절반을 차지하도록 설계해 반도체 대표주에 대한 집중도를 높였다.

 

최근에는 SK스퀘어가 신규 편입되면서 AI 반도체 생태계 전반에 투자할 수 있는 구조도 강화됐다. 리뉴얼 이후 해당 ETF에는 4,000억원이 넘는 개인 투자자 자금이 유입되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성과도 두드러진다.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 ETF는 연초 이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TIGER 반도체TOP10, RISE AI반도체TOP10,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등 주요 반도체 ETF들도 강세를 보이며 AI 반도체 투자 열기를 반영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AI 산업 성장세, HBM 공급 확대가 맞물리면서 반도체 업황 개선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산운용 관계자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대표주 투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AI 산업 성장에 따른 반도체 수혜가 예상되는 만큼 관련 ETF에 대한 관심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AI가 촉발한 반도체 수퍼사이클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증시의 중심축 역시 반도체 업종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강재상 법조전문기자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You Mean Everything to Me’ 부른 팝 전설
  •  기사 이미지 에미상 수상배우 캐서린 오하라 별세
  •  기사 이미지 Hope Bancorp, 2025년 4분기 순이익 3,450만달러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