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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후 최대 자금 이탈
  • 편집국
  • 등록 2026-06-23 09: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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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거래일 연속 순유출 … 총 63억5천만 달러 빠져나가
  • 업계 “단기 조정에도 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출시 이후 최대 규모의 자금 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 리서치(Galaxy Research)가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최근 30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하며 총 63억5,000만 달러의 자금이 시장에서 빠져나갔다.

 

이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범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연속 순유출 기록으로 평가된다.

 

갤럭시 리서치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일일 자금 유출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최근 투자심리 위축과 시장 변동성이 자금 이탈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비트코인 현물 ETF의 누적 순유입액은 지난해 10월 기록한 최고치 630억 달러에서 현재 534억 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누적 순유입액은 ETF로 유입된 자금에서 유출된 자금을 제외한 금액으로, 수치가 감소했다는 것은 투자자들의 매도 규모가 매수 규모를 웃돌고 있음을 의미한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역시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과 위험자산 선호 심리 약화의 영향을 받으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자금 유출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장기 투자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제이 제이콥스(Jay Jacobs) 블랙록 미국 주식 ETF 부문 책임자는 “비트코인은 글로벌하고 탈중앙화된 비주권 화폐 대안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중요한 자산”이라며 “모든 자산군은 변동성을 겪지만 단기적인 자금 유출이 해당 자산의 본질적 가치나 장기적 효용성을 훼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기관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조정과 차익실현 매물이 단기 순유출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해 미국 증권당국의 승인 이후 기관 자금 유입을 이끌며 가상자산 시장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평가받아 왔다. 시장에서는 향후 금리 정책과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 변화가 비트코인 ETF 자금 흐름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진웅 경제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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