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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성서공회 “Z세대 신앙 성장 위해 교회 제자훈련 강화해야”
  • 편집국
  • 등록 2026-06-23 08: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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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 참여도 낮을수록 행복·영적 만족도도 감소
  • “은사 활용·관계 형성·말씀 훈련 기회 절실”



미국 성서공회(American Bible Society·ABS)가 최근 발표한 ‘2026 성경 현황(State of the Bible)’ 보고서에서 젊은 세대의 신앙 성숙을 위해 교회 내 제자훈련과 적극적인 공동체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BS가 지난 14일 공개한 연례 보고서 제5장에 따르면, 교회 참여와 개인의 행복 및 삶의 만족도 사이에는 뚜렷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Z세대(18~28세)는 다른 세대에 비해 교회 참여도와 영적 성장 경험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교회 출석 자체보다 공동체 안에서 자신의 은사를 활용하고, 신앙적 관계를 형성하며, 지속적인 영적 성장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젊은 세대에게 이러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교회의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ABS 최고혁신책임자(CIO)이자 보고서 총괄 편집자인 존 플레이크(John Plake)는 “교회와 성경의 결합은 사람들의 삶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며 “예배 참석을 넘어 봉사와 교제, 제자훈련을 통해 신앙이 성장할 때 삶의 질 역시 향상된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Z세대 가운데 “교회에서 자신의 은사를 사용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약 20%에 불과했다. 이는 다른 세대 평균인 33%보다 크게 낮은 수치다. 또한 “교회에서 영적 성장을 격려해 주는 사람이 있다”고 답한 비율도 25% 수준에 머물러 다른 세대 평균인 40%를 밑돌았다.

 

지난 1년 동안 신앙 성장의 기회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비율 역시 Z세대는 약 33%에 그쳐, 다른 세대의 절반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교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신자들의 경우 62%가 높은 수준의 행복감과 삶의 번영을 경험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교회 참여도가 낮은 그룹에서는 같은 응답이 8%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교회 공동체와의 연결성이 높을수록 정신적·정서적·영적 건강 수준도 높게 나타났다”며 “특히 젊은 세대가 신앙 공동체 안에서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예배 참석 방식에 대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2%가 현장 예배에 참석한다고 답했으며, 12%는 온라인 예배만 참석, 16%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장 예배 참석자들은 온라인 예배 참석자들보다 “신앙이 성장하고 있다”, “목회자가 자신을 돌보고 있다”, “영적 성장을 돕는 사람이 있다”, “은사를 활용할 기회가 있다”는 응답 비율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교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신자 가운데 84%는 “성경이 자신의 삶을 변화시켰다”고 답했으며, 90%는 “교회 지도자들이 성경 말씀을 실제 삶에 적용하도록 돕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시카고대학교 산하 전국여론조사센터(NORC)가 미국 성서공회를 대신해 실시했으며, 미국 전역 성인 2,656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2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ABS는 이번 보고서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Z세대의 정체성 형성, 사회적 신뢰, 대인관계, 공동체 참여 등을 주제로 한 후속 연구 결과를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훈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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