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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교구, ‘100만 끼 식사 나눔’ 행사 성황
  • 편집국
  • 등록 2026-06-20 09: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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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아프리카 빈곤 가정 위해 200만 끼 식사 포장 … 5,100여 명 자원봉사 참여



미국 샌디에이고교구(교구장 MICHAL M. PHAM· 사진)가 6월 13~14일 카테드랄 가톨릭 고등학교에서 ‘100만 끼 식사 나눔(Million Meal Event)’ 행사를 열고 멕시코와 아프리카 빈곤 가정을 위한 대규모 구호 활동을 펼쳤다.

 

올해 행사에는 교구 내 78개 본당과 학교, 각종 단체에서 모인 자원봉사자 5,100여 명이 참여해 총 200만 끼 분량의 영양식을 포장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4% 증가한 규모다.

 

행사장은 가족 단위 참가자들로 활기를 띠었다. 유모차를 끌고 온 부모들과 어린 자녀들은 물론 80세가 넘는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100만 끼 식사 나눔’은 샌디에이고교구 종신부제들이 가장 가난한 이웃을 돕기 위해 5년 전 시작한 자선 프로젝트다. 종신부제들은 매년 각 본당을 중심으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행사 운영을 위한 기금을 마련해 왔다. 올해 행사에는 약 60만 달러(약 9억1,2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교구는 행사 운영을 위해 그리스도교 국제구호 비영리단체인 ‘Kids Around the World’와 협력하고 있다. 이 단체는 식재료의 대량 구매와 포장된 식사의 해외 운송 및 현지 배분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샌디에이고교구는 2년 전부터 교구 산하 가톨릭 자선회(Catholic Charities)와도 협력하며 사업의 전문성과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고 있다.

 

교구 관계자는 “한 끼 식사는 단순한 음식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장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하는 사명감으로 많은 신자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마련된 영양식은 멕시코 티후아나를 비롯해 아프리카의 취약계층 가정과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훈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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