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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박 스틸, 주한 미국대사 인준 확정
  • 편집국
  • 등록 2026-06-18 07:08:54
  • 수정 2026-06-20 09: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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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계 여성 최초 … 한미동맹·경제안보 협력 강화



미국 상원이 17일 미셸 박 스틸(Michelle Park Steel) 전 연방하원의원의 주한 미국대사 인준안을 통과시키면서 한미 외교 관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상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스틸 대사 지명안에 대한 최종 표결을 실시해 찬성 55표, 반대 39표로 인준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스틸 대사는 공식적으로 주한 미국대사직에 오르게 됐다.

 

이번 인준으로 장기간 공석 상태였던 주한 미국대사 자리가 채워지면서 한미 간 외교·안보 협력은 물론 경제안보와 첨단산업 분야 협력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틸 대사는 한국에서 태어나 일본을 거쳐 미국으로 이주한 한국계 미국인 정치인이다. 캘리포니아 조세형평위원과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를 거쳐 연방하원의원을 역임했으며, 공화당 내 대표적인 아시아계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그는 한국계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주한 미국대사에 임명돼 한미 관계는 물론 미주 한인사회의 위상 제고 측면에서도 상징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스틸 대사가 의정 활동 기간 동안 재정과 통상, 경제 정책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만큼 향후 한미 경제협력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배터리, 공급망 안정화, 에너지 안보 등 경제안보 분야가 양국 협력의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북한 핵 문제와 한미연합 방위태세, 인도·태평양 전략 등 안보 현안에서도 긴밀한 공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틸 대사는 상원 인준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조만간 서울에 부임해 신임장 제정 등 공식 외교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인준은 한미동맹이 군사안보 중심에서 경제안보와 첨단기술 협력으로 확대되는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외교가에서는 스틸 대사가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국 내 대표적인 친한(親韓) 정치인으로 알려진 스틸 대사의 부임은 한미 양국의 정치·경제·문화 교류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훈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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