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OM 공동 창립자 데일 로튼 선교사 별세
  • 최연우
  • 등록 2026-06-09 09:39:44

기사수정
  • 세계 선교운동 이끈 헌신의 삶 … 향년 88세



세계적인 선교단체 OM(Operation Mobilisation)의 공동 창립자인 데일 로튼(Dale Rhoton) 선교사가 지난 1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별세했다. 향년 88세.

 

1938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 시티에서 태어난 로튼 선교사는 17세 때 형의 인도로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인 뒤 평생을 선교 사역에 헌신했다.

 

그는 1957년 대학 시절 친구였던 조지 버워, 월터 보차드와 함께 멕시코 선교 여행에 참여하면서 복음 전파의 비전을 품게 됐다. 이 경험은 훗날 OM 설립으로 이어졌으며, 세 사람은 기독교 문서 보급과 복음 전도를 목표로 사역을 시작했다.

 

이후 OM은 세계 최대 규모의 초교파 선교단체 가운데 하나로 성장하며 수많은 국가에서 선교 사역을 펼치게 됐다.

 

로튼 선교사는 1960~70년대 OM의 근동 및 동유럽 사역을 개척했으며, 이후 15년 동안 OM 선박사역의 전무이사로 활동했다. 특히 선교선 ‘둘로스( Doulos)’와 ‘로고스(Logos)’의 운영을 이끌며 세계 각국을 방문해 복음 전파와 문서 선교에 힘썼다.

 

OM 국제이사 레인 피켓은 추모 성명을 통해 “OM은 조지 버워와 데일 로튼 두 사람의 헌신 없이는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그들의 삶은 하나님과 선교, 그리고 하나님 나라를 향한 헌신의 본보기였다”고 밝혔다.

 

로튼 선교사는 선교 현장뿐 아니라 저술 활동을 통해서도 영향력을 남겼다. 그의 대표작인 ‘믿음의 논리(The Logic of Faith)’는 여러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 기독교인들에게 읽혔다. 이에 대해 독일 복음주의 지도자인 프랭크 힌켈만 목사는 “그의 저서 믿음의 논리는 독일어와 프랑스어, 스페인어, 스웨덴어 등으로 번역돼 많은 젊은 그리스도인들이 신앙의 기초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과거 OM 선박사역에서 함께 사역했던 마크 다이아먼드는 “많은 사람들이 그의 가르침뿐 아니라 삶의 모습을 통해 깊은 영향을 받았다”고 회고했다.

 

또 OM 유럽 리더십팀 소속 데이브 밥콕은 “그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믿음으로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었다”며 “자신이 전하는 메시지를 삶으로 실천했던 진실한 지도자였다”고 추모했다.

 

유족으로는 결혼 64주년을 함께한 아내 일레인과 세 자녀, 일곱 명의 손주, 두 명의 증손주가 있다.

 

OM은 “데일 로튼 선교사가 남긴 선교적 유산과 저술 활동은 앞으로도 세계 교회와 선교 현장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고인을 기렸다.

 

이훈구 기자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You Mean Everything to Me’ 부른 팝 전설
  •  기사 이미지 에미상 수상배우 캐서린 오하라 별세
  •  기사 이미지 Hope Bancorp, 2025년 4분기 순이익 3,450만달러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