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헨리 아펜젤러대학교
헨리 아펜젤러대학교(총장 임봉대)가 개교 30주년을 맞아 지난 30일 LA 나성동산교회에서 감사예배 및 제26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목회자와 졸업생, 가족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학위를 받은 졸업생은 신학사 김상근, 목회학석사 권용주 목사·이순자, 목회학박사 배종현 목사·전귀옥 권사 등 총 5명으로 배종현 목사는 ‘기도가 중소형 한인 이민교회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전귀옥 권사는 ‘음악을 통한 영적 회복과 공동체 변혁’을 주제로 각각 목회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헨리 아펜젤러대학교는 1996년 미주감리교신학대학교로 출범했으며, 2020년 현재의 교명으로 변경됐다. 현재 미 연방교육국(CHEA), 캘리포니아 사립학교 교육국(BPPE), 기독교대학협회(ABHE), 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 등의 인가를 받은 감리교 계열 신학교육기관이다. 대학은 신학사(B.A), 신학석사(M.A), 목회학석사(M.Div), 목회학박사(D.Min), 교회음악 석·박사 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 과목 온라인 강의와 클레어몬트신학대학과의 공동학위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감사 예배 설교는 정인호 직전 총장이 맡았다. 정 목사는 “헨리 아펜젤러대학교의 존재 이유는 그리스도의 제자를 만드는 데 있다”며 “학교의 미래는 건물이나 재정이 아니라 졸업생 한 사람 한 사람이 제자가 되어 세상 속으로 나아가는 데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졸업생 대표 답사에 나선 배종현 목사는 “학업과 목회를 병행하는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교수진, 가족들의 기도로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앞으로 각자의 사역 현장에서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개교 30주년 기념식에서 임봉대 총장은 “30주년은 단순한 시간의 축적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새로운 시대적 사명을 맡기시는 영적 전환점”이라며 “온라인 교육을 통해 세계로 복음의 지경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식 이사장은 “지난 30년 동안 학교가 미주를 넘어 세계 곳곳에 복음을 전하는 지도자들을 배출해 왔다”며 “졸업생들이 제2의 아펜젤러가 되어 세상을 변화시키는 영적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국 서울연회 김성복 감독은 축사를 통해 “사명은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부르심”이라며 “기도와 겸손으로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라”고 당부했다. 권덕이 미주연회 감독과 김정석 감독회장도 영상 축사를 통해 학교의 성장과 글로벌 리더 양성을 응원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학교의 새로운 비전 선언도 발표됐으며 임 총장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정신 위에 세계를 품고 미래를 여는 글로벌 기독교 대학이 되겠다”며 ▲복음적 지도자 양성 ▲실천적 목회 교육 ▲국제 교육공동체 구축 ▲디지털 시대 교육 혁신 ▲차세대 선교모델 개발 등을 주요 비전으로 제시했다.
한편 행사 후 참석자들은 개교 30주년 축하 케이크를 나누며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이훈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