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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6월부터 외부 생성형 AI 도입 … DX부문 ‘AI 전환’ 본격화
  • 편집국
  • 등록 2026-06-02 08:50:29
  • 수정 2026-06-03 07: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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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품 기획·마케팅·제조까지 AI 확대 후 기반 조직으로 진화



삼성전자가 6월부터 DX(Device eXperience)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식 도입하며 전사적인 ‘AI 전환(AX)’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26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최신 생성형 AI 기술을 업무 환경에 적극 도입해 의사결정 속도와 생산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변화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제품 기획과 개발, 마케팅,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데이터 분석 등 DX부문 전반에 AI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자체 생성형 AI 모델인 Samsung Gauss 를 지속 고도화하는 동시에 외부 빅테크 기업들의 최신 AI 기술을 병행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이 단순 업무 자동화를 넘어 삼성전자의 조직문화 자체를 AI 중심으로 재편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IT 기업들은 이미 생성형 AI를 회의 요약, 문서 작성, 코드 생성, 시장 분석, 고객 대응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 적용하고 있다. Microsoft 와 Google, Amazon, Meta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도 기업용 AI 플랫폼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외부 AI 도입을 통해 ▲제품·서비스 기획 단계 인사이트 도출 ▲다국어 기반 글로벌 비즈니스 대응 ▲시장 및 소비자 데이터 분석 ▲글로벌 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전략은 노태문 사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강조한 ‘AI 전환(AX)’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노 사장은 “AX는 단순한 도구 도입이 아니라 우리의 사고방식과 업무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이라며 “모든 디바이스와 서비스 생태계에 AI 기술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보안 강화에도 신경을 썼다. 삼성전자는 보안 교육을 이수한 임직원에 한해 AI 사용 권한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는 생성형 AI 사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내부 문서와 소스코드, 제품 정보 유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삼성전자는 제조 현장 AI 혁신도 병행하고 있다.

 

앞서 회사는 지난 3월 2030년까지 국내외 생산 공장을 ‘AI 자율공장(AI Driven Factory)’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휴머노이드 기반 제조 로봇 도입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향후 생산 설비를 관리하는 오퍼레이팅봇과 자재 운반 물류봇, 조립 공정을 수행하는 조립봇 등을 AI와 결합해 자동화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재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번 AI 전략을 통해 ‘AI 기반 업무 조직(AI Driven Company)’과 ‘AI 기반 제조 시스템(AI Driven Factory)’을 동시에 구축하며 미래형 기업 구조 전환에 본격 나섰다고 평가하고 있다.

 

최연철 과학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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