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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이더리움 기반 토큰화 머니마켓펀드 추진
  • 편집국
  • 등록 2026-05-13 08: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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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국채·환매조건부채권 디지털 토큰으로 발행
  • 월가, 전통 금융의 블록체인 전환 신호 주목



미국 대형 투자은행 JP모건이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화 머니마켓펀드(MMF) 출시를 추진하며 디지털 자산 금융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블록체인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JP모건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JP모건 온체인 유동성 토큰 머니마켓 펀드’ 설립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해당 상품은 ‘JLTXX’라는 티커로 운영될 예정이며, 이더리움 네트워크 위에서 디지털 토큰 형태로 발행된다.

 

이번 펀드는 미국 국채와 환매조건부채권(Repo)을 기반으로 구성된 단기 금융자산 포트폴리오의 소유권을 블록체인 토큰으로 표시하는 구조다. 투자자들은 디지털 지갑을 통해 토큰을 보유하거나 거래할 수 있게 된다.

 

JP모건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기존 금융 상품의 결제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을 핵심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현재 일반 펀드 거래는 통상 영업일 기준 1~2일 정도 결제 기간이 필요하지만, 토큰화 자산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수분 내 거래 처리가 가능하다.

 

다만 실제 기초 자산은 기존 금융 시스템과 동일하게 별도의 수탁기관을 통해 관리될 예정이다.

 

월가에서는 이번 프로젝트를 전통 금융권의 본격적인 블록체인 전환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금융사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와 디지털 자산 사업에 적극 진출하는 가운데, JP모건 역시 토큰화 금융 상품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자산 토큰화(Tokenization)는 실물 금융자산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해 거래 효율성과 유동성을 높이는 차세대 금융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국채와 펀드, 부동산, 회사채 등 다양한 자산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거래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JP모건의 이번 움직임은 최근 금융권 전반에서 진행 중인 토큰화 실험과도 맞물린다. 앞서 리플랩스(Ripple Labs)와 마스터카드, 온도파이낸스(Ondo Finance) 등은 XRP 레저 기반 토큰화 국채 및 재무자산 거래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역시 시장 선점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블랙록은 최근 SEC에 토큰화 머니마켓펀드 2종 출시 승인을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블랙록 셀렉트 국채 기반 유동성 펀드(BSTBL)’는 약 61억달러 규모 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상품으로 알려졌다.

 

블랙록 역시 해당 금융자산을 이더리움 기반 디지털 토큰 형태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금융 대기업들이 잇따라 토큰화 금융 상품을 내놓으면서 블록체인이 단순 암호화폐 기술을 넘어 차세대 금융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강재상 법조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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