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 18일 개막, 14개국 93명 참가
  • 편집국
  • 등록 2026-05-13 02:10:21

기사수정
  • 입양동포 리더·연구자·법률가 참여 ⋯ “모국과의 지속적 연결 모색”



재외동포청이 전 세계 한인 입양동포들과의 연대 강화를 위한 ‘2026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를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서울과 파주 일원에서 개최한다.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덴마크, 노르웨이, 미국, 프랑스, 독일, 스웨덴, 영국 등 14개국에서 총 93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는 입양동포 단체장 및 임원 50명, 고국 방문이 처음인 일반 참가자 30명, 전문 연사 13명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리는 개·폐회식을 비롯해 파주 엄마품동산과 DMZ 평화공원 방문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대회는 18일 오리엔테이션과 인포세션, 개회식 및 환영만찬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19일과 20일에는 입양동포 단체장과 전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워크숍과 단체장 포럼,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TRC) 미팅 등이 진행된다.

 

일반 참가자들은 남산한옥마을과 광장시장, 식품명인체험홍보관, 뮤지엄김치간, 인사동, 조계사, 국립국악원 등을 방문하며 한국 전통문화와 현대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21일에는 전체 참가자들이 파주 엄마품동산과 DMZ 평화공원을 찾아 한반도의 역사와 평화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22일 폐회식과 환송오찬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대회에는 각국 한인 입양동포 사회를 이끌어온 주요 인사들도 대거 참석한다.

 

유럽에서는 덴마크의 송재현 코리안 클럽벤 부회장과 양경민 임원, 양을순 양주 입양인 아카이브 회장, 노르웨이의 선 마리아 레만·에바 소얼리 공동설립자, 프랑스의 이동재 라신 코레엔느 회장, 독일의 김현희 KAD 회장, 스웨덴의 손영선 AKF 회장, 영국의 세라 테레즈 외르텐블라드 코리안 어답티스 UK 회장 등이 참석한다.

 

미국에서는 김기정 어답티 허브 리스크 관리 이사, 안진수 어답티스 포 저스티스 사면 캠페인 컨설턴트, 이은순 AKA 샌프란시스코 임원, 권희선 올소 노운 애즈 뉴욕 임원, 이대근 AKA 필라델피아 공동설립자 등이 참가한다.

 

이들 단체 대표들은 입양인의 시민권 회복 문제와 친생가족 찾기, 지역 한인사회와의 협력 사례 등을 공유하며 각국 현장의 경험과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전문가 그룹의 참여도 눈길을 끈다. 김윤애 펜실베이니아 주지사실 법무수석실 실장 겸 변호사가 개회식 기조강연을 맡으며, 박부자 위노나주립대 교수와 박경주 샌프란시스코주립대 교수는 입양인의 정체성과 문화 연구를 주제로 발표한다. 또 김영은 심리치료사는 입양 과정에서 발생하는 트라우마와 정신건강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입양 이후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 참가자들도 포함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미국 거주 송광준 씨는 입양 후 50년 만에 처음 모국을 방문하며, 이상희 씨와 노르웨이 거주 최송이 씨도 각각 40여 년 만에 한국 땅을 밟는다. 스웨덴 거주 김민식 씨는 현지 한식당에서 일하며 이어온 한국 문화와의 인연을 바탕으로 대회에 참가한다.

 

정부와 동포사회는 현재 전 세계 한인 입양동포 규모를 약 2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입양동포 사회는 친생가족 찾기와 유전자 검사, 국적 회복, 재외동포비자(F-4), 시민권 문제, 심리·정서 지원 등 다양한 과제를 안고 있다.

 

재외동포청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입양동포를 단순한 지원 대상이 아닌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의 주요 구성원이자 정책 협력 파트너로 인식하고, 각국 입양동포 단체와의 협력 기반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재상 법조 전문 기자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You Mean Everything to Me’ 부른 팝 전설
  •  기사 이미지 에미상 수상배우 캐서린 오하라 별세
  •  기사 이미지 Hope Bancorp, 2025년 4분기 순이익 3,450만달러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