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uman-AI Interaction 인간은 AI와 어떻게 소통할까’가 출간되며 인공지능(AI) 시대 인간의 역할을 재정의하는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했다.
도서출판 청람은 김혜경 저자의 해당 저서를 지난 4월 25일 발행했다고 밝혔다. 252쪽 분량의 이 책은 AI 기술 발전을 넘어 인간과 AI의 ‘소통’과 ‘경험’이라는 관점에서 변화를 분석한 교양서다.
책은 “AI가 답을 내리는 시대에 인간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중심에 둔다. 저자는 AI가 계산과 예측에서는 인간을 앞서지만, 의미를 해석하고 방향을 결정하는 역할은 여전히 인간의 영역으로 남아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 김혜경은 패션 브랜드 ‘ZIOZIA’ 초대 디자인실장 출신으로, 이후 AI·증강현실·추천 서비스 분야로 연구 영역을 확장해 경영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현재는 대학에서 AI와 서비스경영, 패션 산업의 디지털 전환 등을 강의하며 관련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책은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먼저 AI가 기업과 일상에 미치는 변화를 짚고, 이어 고객 응대 등 서비스 영역에서의 변화를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산업에서 AI가 소비자 경험과 브랜드 소통 방식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를 사례 중심으로 풀어낸다.
이 책은 자동화가 확대될수록 인간의 역할이 오히려 더 중요해진다는 점을 강조한다. 효율성과 계산은 AI가 담당하더라도, 신뢰와 책임, 의미 부여는 인간이 맡아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앞으로의 시대를 ‘기술 경쟁의 시대’를 넘어 ‘해석과 관계의 시대’로 규정하며, AI와의 공존에서 핵심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고 어디까지 맡길 것인지에 대한 인간의 판단이라고 제시한다.
업계에서는 이 책이 빠르게 확산되는 AI 환경 속에서 인간의 역할과 책임을 재조명하는 지침서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훈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