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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제미나이’ 앱 광고 도입 검토
  • 편집국
  • 등록 2026-05-05 06:52:24
  • 수정 2026-05-05 08: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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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립 쉰들러 “광고, AI 수익화의 핵심 될 수 있어”
  • 챗봇 시장 구조 변화 주목


구글(Google)이 인공지능(AI) 챗봇 ‘제미나이(Gemini)’ 앱에 광고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생성형 AI 서비스의 수익 모델이 구독 중심에서 광고 기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구글의 최고사업책임자(CBO)인 필립 쉰들러(Philipp Schindler·사진)는 지난달 29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제대로만 실행된다면 광고는 매우 가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며 “현재 AI 모드에서의 광고 형식이 제미나이 앱에도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는 불과 몇 달 전보다 한층 전향적인 입장이다. 앞서 지난 1월 OpenAI의 광고 도입 가능성이 거론되자, 구글은 “제미나이에 직접 광고를 도입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당시 Demis Hassabis 등 주요 경영진도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그러나 시장 환경 변화와 경쟁 심화 속에서 전략 수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쉰들러 CBO는 “현재는 제미나이를 통한 사용자 경험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광고가 적절히 구현된다면 서비스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광고는 수십억 명에게 제품을 알리는 핵심 수단이었다”며 “적절한 시점에 관련 계획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혀, 향후 광고 도입 가능성을 사실상 열어둔 것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움직임은 생성형 AI 산업 전반의 수익 모델 변화와 맞물려 있다. 최근 OpenAI가 기존 20달러 구독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무료 사용자와 저가형 요금제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광고 기반 수익 모델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소비자용 AI 서비스에서 구독보다 광고가 더 큰 수익 비중을 차지할 가능성도 제기한다. 사용자 기반이 빠르게 확대되는 만큼, 광고를 통한 대규모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Google은 이미 검색과 YouTube를 통해 막대한 광고 사업을 구축한 만큼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상황이다. 이날 구글은 전체 유료 구독자 수가 3억500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유튜브와 Google One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일부 제미나이 구독도 포함된 수치다.


전문가들은 제미나이 앱에 광고가 도입될 경우, AI 챗봇의 사용자 경험과 수익 구조 모두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검색·동영상에 이어 AI 인터페이스까지 광고 플랫폼으로 확장될 경우, 디지털 광고 시장의 판도 역시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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