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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북한자유주간 성료 … ‘자유를 선도하는 북한 주민들’
  • 이훈구
  • 등록 2026-05-05 03: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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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싱턴 D.C.서 국제 연대 행사, 탈북민 증언·정책 포럼 이어져


북한 인권과 자유 증진을 위한 국제 연대 행사인 북한자유주간(North Korea Freedom Week)이 지난달26일 미국 Washington, D.C.에서 개막, 예배와 6·25전쟁 참전용사 추모 헌화식을 시작으로 일정을 시작으로 1일 국방·외교정책 포럼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로 23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진리가 그들을 자유케 하리라(TRUTH will set them FREE), 자유의 길을 선도하는 북한 주민들(NORTH KOREANS Are Leading the Way)’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북한 인권 실태를 국제사회에 환기하고 탈북민들의 증언을 통해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날 일정은 버지니아주 버크 소재 교회에서 열린 예배로 시작됐다. 참석자들은 북한 주민들의 자유와 인권 회복, 한반도의 변화를 위해 기도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워싱턴 D.C. 6.25전쟁기념비(Korean War Veterans Memorial)에서 헌화식이 진행됐다.

 

헌화식에는 리멤버727(Remember 727) 한나 김(Hannah Kim) 대표가 메시지를 전했으며 한국전쟁참전용사기념재단(Korean War Veterans Memorial Foundation)의 랄프 월튼(Ralph Walton)이 기념비 현장을 안내하며 그 역사적 의미와 상징을 설명했다. 특히 헌화식에는 장진호 전투 참전용사인 루디 미킨스(Rudy Meekins)가 참석해 탈북민 대표단과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함께 자유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가졌다. 특히 탈북민 단체 관계자들이 참전용사에게 존경을 표하는 장면은 자유를 지켜낸 세대와 자유를 갈망하는 세대가 만나는 의미 있는 순간으로 주목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탈북민 증언도 이어졌다. 북한에서 교사로 활동했던 김가영 씨는 체제 선전 교육과 외부 세계에 대한 왜곡된 정보 전달 경험을 공개하며 북한 내부 현실을 증언했다.

 

주요 일정은 이후 미 의회와 연계된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4월 28일에는 북한 인권 현황과 과제를 다루는 의회 청문회 ‘North Korean Human Rights: Challenges and Prospects’가 열려, 정보 차단 실태와 구조적 인권 침해 문제가 집중 논의됐다.

 

4월 29일에는 ‘자유롭고 통일된 한국을 위한 미국의 정책’을 주제로 정책 포럼과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되었으며, 탈북민 주도의 대북 방송과 정보 유입 활동의 효과가 공유됐다. 이어 5월 1일에는 Rayburn House Office Building에서 국방·외교 정책 포럼이 열리며 전체 일정이 마무리되었다.

 

행사 기간 동안 증언자들은 북한 내 강제 노동, 시장 통제, 이동 제한, 여성 인권 문제 등 다양한 인권 실태를 고발하고, 외부 정보 유입의 중요성과 국제사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북한자유연합(NKFC, 회장 수전 숄티)은 “이번 북한자유주간은 탈북민들의 생생한 증언과 정책 논의를 통해 북한 주민들의 자유와 인권 문제를 다시 국제사회 중심 의제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면서 “실질적인 행동과 연대를 이끌어내는 데 목적이 있었고 그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훈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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