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의 소화기내과 한지원 교수 연구팀이 간암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고 최적 치료 전략을 제시하는 멀티모달 AI(인공지능) 모델 개발에 나섰다.
간암은 한국인들의 암 사망률 2위를 차지할 만큼 예후가 좋지 않은 질환이다. 최근 면역항암치료 도입으로 치료 선택지는 확대됐지만, 실제 치료 반응률은 약 30% 수준에 머물러 환자별 맞춤 치료 예측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영상, 병리, 임상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멀티모달 AI 모델을 개발한다. 이른바 ‘빅데이터에서 딥데이터로’ 접근을 통해 환자 개개인의 고해상도 정보를 정밀 분석하고, 치료 전 예후 분류와 치료 반응 예측을 동시에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환자별 최적 치료 경로를 제시하고 불필요한 치료를 줄여 부작용 감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 교수는 간암 및 간이식 분야 전문의이자 의사과학자로, 인공지능과 면역학을 결합한 융합 연구를 지속해 왔다. 최근에는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한 치료 의사결정 연구와 머신러닝 기반 생존 예측 모델 등을 발표하며 임상 적용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연구팀은 향후 SCI급 논문 발표와 특허 출원을 추진하는 한편, 해당 AI 모델을 간암 외 다른 소화기암 분야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연구팀은 “AI를 통해 환자별 최적 치료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실제 임상에서 활용 가능한 예후 예측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