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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AI 에이전트’로 마케팅 혁신
  • 편집국
  • 등록 2026-04-21 08: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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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테크와 연합 전선 구축 가속화


‘포토샵’으로 잘 알려진 Adobe가 기업 마케팅 시장 공략을 위한 AI 플랫폼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경쟁에 나섰다.


어도비는 2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연례 행사 ‘Adobe Summit 2026’에서 기업용 AI 시스템 ‘어도비 CX 엔터프라이즈(Adobe CX Enterprise)’를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고객 유입부터 구매, 재구매까지 전 과정을 AI가 통합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플랫폼의 핵심은 ‘AI 에이전트’다. 마케팅 담당자가 목표를 설정하면 AI가 고객 분석, 광고 문구 및 이미지 생성, 캠페인 운영과 성과 점검까지 자동으로 수행한다. 어도비는 이를 ‘CX 엔터프라이즈 코워커’로 명명했다.


특히 어도비는 개방형 전략을 통해 주요 AI 기업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아마존(Amazon), 앤트로픽(Anthropic), 구글(Google), IBM, 마이크로 소프트(Microsoft), NVIDIA, OpenAI 등과 협력해 기업 고객이 다양한 AI 모델을 자유롭게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챗GPT(ChatGPT), 클로드(Claude), 제미나이(Gemini), 코 파일럿(Microsoft 365 Copilot) 등 서로 다른 AI 도구들을 하나의 마케팅 환경에서 통합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플랫폼은 두 가지 핵심 AI 엔진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브랜드 인텔리전스 인게이지먼트’는 생성된 콘텐츠가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에 부합하는지 판단하며, ‘인게이지먼트 인텔리전스’는 고객별 맞춤 메시지를 결정하고 장기적인 구매 가치를 기준으로 전략을 수립한다.


광고 및 컨설팅 업계도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덴츠, 하바스, 옴니콤, 퍼블리시스, WPP 등 주요 글로벌 광고 그룹이 해당 플랫폼을 도입했으며, 액센츄어, 딜로이트, PwC 등 컨설팅 기업들도 관련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결제 기능 역시 강화됐다. 아디옌, 페이팔, 스트라이프와의 연동을 통해 AI가 고객 상담부터 주문, 결제까지 전 과정을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어도비 측은 “AI 활용이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단계로 전환되고 있다”며 “어떤 AI 시스템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개방형 구조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어도비는 현재 포춘 100대 기업 중 99곳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전 세계 2만 개 이상의 브랜드가 자사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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