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앱 우아한형제들(이하 배달의 민족)이AI(인공지능)을 활용해 음식 사진을 음성으로 설명하는 기능을 개발했다. 시각장애인의 배달앱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다.
우아한형제들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AI가 음식 이미지를 분석해 색감과 식재료, 조리 상태 등을 음성으로 전달하는 기능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능은 기존 스크린리더가 텍스트만 읽어주던 한계를 넘어, 이미지 자체를 분석해 음식의 형태와 특징을 설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노릇하게 구워진 도우 위에 페퍼로니와 옥수수, 햄, 치즈 소스가 어우러진 피자”처럼 시각 정보를 구체적으로 전달한다.
배달의 민족은 해당 기능 개발을 위해 AI 스타트업 커넥트브릭과 협업했다. 음식 배달이 일상화된 환경에서 시각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메뉴를 탐색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앞서 배달의 민족은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유용성 평가에서 평균 4.5점(5점 만점)을 기록했다.
배달의 민족은 향후 해당 기능의 실제 서비스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은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배민방학도시락’,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쉬운 배달앱 설명서’,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경사로 설치 지원 ‘모두의 민트트랙’ 등 접근성 개선과 사회공헌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