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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에게 고민 상담”… AI 불교 챗봇 ‘마인드부디’ 개발
  • 편집국
  • 등록 2026-04-21 0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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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강대 수학과 김종락 교수 연구팀 시범 운영 중



불교 경전을 기반으로 인간의 고민을 상담해주는AI(인공지능) 챗봇 ‘마인드부디(MindBuddi)’가 개발됐다. 방대한 불교 경전을 현대인의 언어로 풀어내 상담에 활용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종락 서강대 수학과 교수 연구팀은 18일 불교 기반 상담 챗봇 마인드부디를 시범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 챗봇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Tripitaka Koreana 가운데 ‘아함경’을 중심으로 학습됐다. 아함경은 부처의 초기 가르침을 담은 경전으로 평가된다.

 

연구팀은 기존 경전 번역이 한자어와 불교식 표현 중심으로 구성돼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누구나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현대적 언어로 내용을 재구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술적으로는 검색증강생성(RAG) 방식을 활용했다. 이용자가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의미적으로 유사한 경전 구절을 찾아 답변에 반영하는 구조다. 이 과정에서 챗GPT와 제미나이 등 대형 언어모델(LLM)을 결합해 답변의 정확성과 자연스러움을 높였다.

 

마인드부디의 핵심 기능은 고민 상담이다. 인간의 번뇌를 ‘8만4000가지’로 보는 불교적 관점에 따라, 관계 갈등이나 불안 등 현대인의 문제에 대해 경전 기반의 해석을 제공한다. 동시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표현이 입력될 경우 관리자에게 알림을 보내는 위험 감지 기능도 포함했다.

 

연구팀은 다음 달 1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향후 ‘법구경’과 ‘수타니파타’ 등 다른 불교 경전도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불교 심리상담사와 명상가, 일반 상담사들이 참고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 교수는 “팔만대장경을 과거 유산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현대인의 삶과 연결하고자 했다”며 “우리 문화유산이 AI 시대에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불교계에서는 인간의 번뇌를 8만4000가지로 보기에 그 번뇌를 풀기 위한 부처의 가르침을 담은 방대한 경전이 바로 팔만대장경이다. 한글 번역본이 나와 있지만, 현대인이 이를 읽고 완전히 이해하기 어려워 이번 ‘마인드부디’의 개발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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