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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AI, 양극화·갈등·폭력 부추길 수 있다” 경고
  • 편집국
  • 등록 2026-04-21 06: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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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실이 시뮬레이션에 대체되는 것이 문제


레오 14세 교황이AI(인공지능)의 확산이 사회적 갈등과 폭력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레오 14세 교황은 17일 카메룬 수도 야운대(Yaoundé)에 위치한 중앙아프리카가톨릭대학 연설에서 “AI 사   용이 양극화와 갈등, 두려움과 폭력을 부채질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교황은 “이 문제는 단순히 새로운 기술 사용의 차원이 아니라 현실이 점차 모사(시뮬레이션)에 의해 대체되는 데 있다”며 “우리가 진실과 맺는 관계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잘못된 정보나 왜곡된 콘텐츠가 확산될 경우 사회적 분열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예수에 비유한 AI 생성 이미지를 게시했다가 논란 끝에 삭제한 직후 나온 것으로, AI의 오남용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교황은 또 AI와 같은 첨단 기술 산업의 기반이 되는 희토류 채굴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파괴와, 아프리카 광업 분야에서의 부패 문제도 함께 지적했다. 그는 국제사회가 책임 있는 기술 사용과 윤리적 기준 마련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가톨릭 교회는 최근 들어 AI 윤리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 왔으며, 이번 발언 역시 기술 발전 속 인간 존엄성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맥락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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