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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마른 당뇨’ 원인은 근육량 부족
  • 편집국
  • 등록 2026-04-15 08: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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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非)비만형 환자, 췌장 인슐린 분비 능력 취약… 고령층 유병률 24.5% 급증
  • 혈당·혈압·콜레스테롤 통합 조절률 24.7% 불과 “정밀 관리 전략 시급”


체중이 정상임에도 당뇨병을 앓는 이른바 ‘마른 당뇨(비비만형 당뇨)’의 주원인이 근육량 부족과 취약한 췌장 기능에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들 환자 4명 중 3명은 합병증 예방을 위한 대사 지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가톨릭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 공동연구팀은 최근 대한당뇨병학회와 함께 255만 명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당뇨병 팩트시트 2025’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당뇨병 및 대사 저널(DMJ)’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비비만형 당뇨 환자(BMI 25 미만)는 비만형 환자에 비해 사지 근육량(ASMI)과 제지방 지수가 유의하게 낮았다. 이는 체중이 정상이라 하더라도 근육량이 부족하면 대사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인슐린 저항성 지표(HOMA-IR) 분석 결과, 마른 당뇨 환자군은 비만형에 비해 수치가 낮게 나타났다. 이는 단순히 인슐린이 잘 듣지 않는 문제보다, 췌장의 인슐린 분비 예비능 자체가 더 취약하다는 병태생리적 특성을 보여준다.

 

마른 당뇨는 나이가 들수록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비비만형 당뇨 유병률이 24.5%까지 치솟으며 비만형(31.6%)과의 격차를 크게 좁혔다. 더 큰 문제는 관리 실태다. 비비만형 환자들의 질환 인지율은 83.4%로 높았으나, 정작 혈당·혈압·콜레스테롤을 모두 목표치 이내로 조절하는 ‘3대 대사 지표 조절률’은 24.7%에 불과했다. 환자의 과반수(57.7%)는 당화혈색소 목표 달성에도 실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미주 한인들의 경우에도 겉보기 체격은 작지만 근육량이 적은 ‘마른 당뇨’ 위험군이 많다는 점을 지적하며, BMI 수치에 안심하기보다 정기적인 근력 운동과 대사 지표 점검에 나설 것을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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