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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월 100달러 ‘프로’ 요금제 전격 출시
  • 편집국
  • 등록 2026-04-11 08: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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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딩 AI ‘코덱스’ 앞세워 앤트로픽과 정면 승부 … AI 에이전트 시장 격돌


오픈AI가 월 100달러 ‘챗GPT 프로’ 요금제를 출시하며 AI(인공지능) 코딩 시장에서 본격적인 주도권 경쟁에 나섰다. 빠르게 기업용 AI 시장을 확장 중인 앤트로픽(Anthropic)과의 ‘코딩 전쟁’이 한층 격화되는 양상이다.

 

오픈AI는 10일 자사 X(옛 트위터)를 통해 AI 코딩 도구 ‘코덱스(Codex)’ 사용량을 대폭 확대한 월 100달러 요금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요금제는 기존 ‘챗GPT 플러스’ 대비 최대 5배 이상의 코덱스 사용량을 제공하며, 장시간·고강도 코딩 작업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요금제 개편으로 챗GPT 개인 구독은 무료, 고(Go), 플러스, 프로(100달러), 프로(200달러) 등 총 5단계로 확대됐다. 이는 앤트로픽의 ‘클로드(Claude)’ 요금 체계(무료·20달러·100달러·200달러)와 유사한 구조로, 양사 간 가격·성능 경쟁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샘 알트먼(Sam Altman) 오픈AI CEO는 “코덱스에 대한 사용자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요청에 따라 100달러 요금제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5월 31일까지 기념 이벤트로 코덱스 사용량을 추가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오픈AI 코덱스(OpenAI Codex)는 오픈AI가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이다. 응답 시 자연어의 구문을 분석하고 코드를 생성한다.

 

코덱스는 오픈AI가 차세대 핵심 수익원으로 집중 육성 중인 서비스다. 지난해 4월 첫 공개 이후 큰 반향을 얻지 못했으나, 올해 2월 ‘GPT-5.3-코덱스’ 모델이 탑재되며 상황이 급변했다. 출시 2개월 만에 주간 활성 사용자(WAU)가 3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코딩 에이전트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내부적으로는 컴퓨팅 자원 부족으로 수익 확대 기회를 일부 놓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로 수요가 폭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사 앤트로픽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딩 AI 수요 급증에 힘입어 연간 반복 매출(ARR) 30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최근에는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 확장에 나선 상태다. 알트먼 CEO는 “코덱스 사용자가 1000만명에 도달할 때까지 100만명 증가할 때마다 사용량 제한을 재조정하겠다”고 밝히며 공격적인 사용자 확대 전략도 예고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요금제 출시를 계기로 AI 산업의 무게 중심이 콘텐츠 생성에서 ‘실제 업무 수행형 에이전트’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오픈AI 역시 챗GPT, 코덱스, AI 브라우저를 통합한 ‘슈퍼 앱’ 전략을 통해 기업용(B2B)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편, AI 코딩 도구를 둘러싼 글로벌 경쟁은 단순 기능 비교를 넘어 가격, 인프라, 생태계까지 포함한 전면전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딩 AI가 향후 생산성 혁신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이번 요금제 경쟁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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