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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57조 ‘사상 최대’ … AI 반도체 폭발
  • 편집국
  • 등록 2026-04-08 05: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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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6400억원 번다지만 노조는 파업 예고?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폭증에 힘입어 분기 기준 57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판도를 다시 쓰고 있다.

 

삼성전자는 7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68.1%, 영업이익 755% 증가한 수치로, 기존 최대 실적인 지난해 4분기(20조원)를 단 한 분기 만에 3배 가까이 뛰어넘었다. 

 

영업이익률도 43%를 기록하며 수익성 측면에서도 압도적인 성과를 냈다. 단일 분기 영업이익 50조원 돌파는 국내 기업 사상 처음이다.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의 핵심은 메모리 반도체다. 업계에서는 전체 영업이익 대부분이 메모리 사업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동시에 급등했다. 시장조사업체 분석에 따르면 1분기 D램 가격은 전 분기 대비 최대 98%, 낸드는 최대 90%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제품인 HBM4를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에 공급하며 시장 주도권을 확보했다. 해당 제품은 초당 13Gbps 데이터 처리 속도와 최대 3.3TB/s 대역폭을 구현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업을 예고한 노동조합의 성과급 요구 공세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역사적으로 유례없는 호황기를 맞은 상황에서 노조의 이같은 투쟁은 자칫 'K반도체'에 주어진 절호의 기회를 날릴 수 있는 악재라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보다 더 많은 성과급을 주겠다'는 회사측 제안에도 불구하고 성과급에 대한 '상한선 50%(연봉 대비) 폐지'를 제도화해야 한다며 교섭 중단을 선언한 상태이며 5월21일에는 총파업도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사상 최대 실적이 나오고 있는 상태. 통상 1분기는 IT 수요 둔화로 반도체 업계 비수기로 분류되지만, 올해는 AI 수요 확대에 따른 공급 부족(쇼티지)이 시장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데이터센터, 생성형 AI, 자율주행 등 고성능 연산 수요가 폭증하면서 메모리 가격이 구조적으로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단순한 호황이 아니라 AI 시대 구조적 전환의 결과”라며 “메모리는 이제 ‘범용 부품’이 아니라 ‘전략 자산’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경우 연간 매출 500조원 돌파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미 1분기 실적만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43조원)을 넘어선 상태다. HBM을 포함한 고부가 메모리 중심 전략이 성공하면서, 글로벌 AI 반도체 공급망에서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다만 리스크도 존재한다. 중동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증가, 그리고 메모리 가격 급등에 따른 소비 위축 가능성이 변수로 꼽힌다. 특히 스마트폰과 TV 등 완제품 가격 상승이 수요 둔화로 이어질 경우, 일부 사업 부문 실적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이번 실적을 “AI 시대 최대 수혜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과거 PC·모바일 중심이던 반도체 수요가 AI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고성능 메모리를 확보한 기업이 시장을 주도하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실적은 단순한 기록 경신이 아니라 반도체 산업 패러다임 변화의 신호탄”이라며 “향후 2~3년간 AI 수요가 지속될 경우 초호황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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