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가톨릭 신자 수가 14억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교황청은 「2026 교황청 연감」과 「2024 교회 통계 연감」을 통해 2024년 말 기준 전 세계 가톨릭 신자 수가 약 14억2200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약 14억600만 명보다 1.14% 증가한 수치로, 전 세계 인구의 약 17.8%를 차지한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아프리카 신자 수는 2023년 약 2억8100만 명에서 2024년 약 2억8800만 명으로 늘어나며 2.7%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유럽은 증가율이 0.8%에 그치며 가장 낮은 성장세를 보였다.
교회 조직도 확대됐다. 2025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6개 교구가 대교구로 승격됐고, 8개의 새로운 교구가 설립됐다.
성직자 수는 총 46만504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주교는 5525명, 사제는 40만7421명, 종신부제는 5만2102명이다. 주교 수는 전년 대비 1.75% 증가했다.
주교 1인당 신자 수는 지역별 편차가 컸다. 세계 평균은 약 25만7000명이었으며, 아프리카(36만5000명)와 아메리카(33만3000명)가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오세아니아(8만8000명), 유럽(17만 명), 아시아(18만 명)는 낮은 수준을 보였다.
사제 수는 2023년 40만6996명에서 2024년 40만7421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사제 1인당 신자 수 역시 지역 간 격차가 뚜렷했다. 유럽은 약 1800명 수준인 반면, 남아메리카는 7600명 이상, 아프리카는 약 5000명, 아시아는 약 2100명으로 나타났다.
수도자 수는 감소세를 보였다. 사제가 아닌 남성 수도자는 4만8511명으로 전년 대비 0.5% 줄었고, 여성 수도자는 총 58만9423명으로 일부 지역에서 감소했으나 아프리카에서는 2.6% 증가했다.
한편 평신도 선교사는 2023년 44만4606명에서 2024년 46만3079명으로 4.2% 증가하며, 교회 내 평신도 역할 확대 흐름을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