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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서치 라이브’ 전 세계 확대
  • 편집국
  • 등록 2026-03-28 08: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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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색의 패러다임 ‘대화형·멀티모달’로 전환


구글이 음성과 카메라를 결합한 실시간 대화형 검색 기능 ‘서치 라이브(Search Live)’를 전 세계로 확대하며,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시장의 주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구글은 26일 ‘AI 모드(AI Mode)’가 지원되는 모든 국가와 언어로 서치 라이브 기능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사용자들은 음성과 카메라를 활용한 실시간 검색과 대화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기능은 구글의 최신 음성·오디오 모델 ‘제미나이 3.1 플래시 라이브(Gemini 3.1 Flash Live)’를 기반으로 구현됐다. 해당 모델은 자연스러운 대화 처리 능력과 다국어 지원을 강점으로, 별도의 설정 없이도 사용자가 원하는 언어로 검색과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서치 라이브는 기존 텍스트 입력 중심 검색에서 벗어나, 음성과 영상 정보를 동시에 활용하는 ‘멀티모달 인터페이스’를 지향한다. 멀티모달 AI(Multimodal AI)이란 여러 가지 형태(모달)의 정보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하는 인공지능을 뜻한다. 쉽게 말하면 기존 AI가 텍스트만 이해 (예: 글 질문 → 글 답변)한다면 멀티모달 AI는 텍스트 + 음성 + 이미지 + 영상까지 함께 이해를 하여 답변하는 것을 뜻한다. 

 

사용자는 안드로이드 및 iOS용 구글 앱에서 ‘라이브(Live)’ 버튼을 누른 뒤 음성으로 질문하면 즉각적인 오디오 응답을 받을 수 있으며, 추가 질문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대화를 확장할 수 있다. 관련 웹 링크도 함께 제공돼 정보 탐색의 깊이를 더한다.

 

특히 카메라 기능과 결합된 점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사용자가 보고 있는 실제 환경을 촬영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실시간으로 해결책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가구 조립 방법을 묻거나 기기 문제를 해결할 때, 카메라를 통해 상황을 보여주면 단계별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해당 기능은 기존 ‘구글 렌즈(Google Lens)’와도 연동돼, 시각 기반 검색에서 즉시 대화형 검색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구글은 이번 확장을 통해 검색을 단순한 정보 조회 도구에서 ‘실시간 문제 해결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더 나아가 “서치 라이브는 사용자가 배우고 탐색하며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기능이 검색 시장의 구조 자체를 바꿀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키워드 입력 중심의 검색 시대에서 벗어나, 음성·비전 기반 상호작용형 검색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플랫폼 경쟁 역시 ‘AI 경험’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애플, 오픈AI,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도 유사한 멀티모달 AI 경쟁에 뛰어든 상황에서, 구글의 이번 글로벌 확장은 검색 시장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AI 시대 검색의 정의가 바뀌고 있다. 이제 검색은 ‘찾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해결하는 것’으로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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