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다호주 대도시에서 활동하던 한인 혈통 시장이 취임 3개월 만에 갑작스럽게 사망해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아이다호주 냄파(Nampa)시의 릭 호가보암 시장(47•사진)은 지난 18일 인근 이글(Eagle) 시청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 도중 연설을 하던 중 갑작스러운 의료 응급상황을 겪고 쓰러진 뒤 숨졌다.
당시 현장에서는 즉시 911 신고와 함께 심폐소생술(CPR)이 실시됐고 응급구조대가 출동해 구조 작업을 벌였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호가보암 시장은 올해 1월 취임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변을 당했으며, 향년 47세다.
그는 한국인 어머니를 둔 한인 혈통 정치인으로, 인구 10만 명 이상 도시를 이끄는 한인계 시장 중 한 명으로 주목받아 왔다.
아이다호주 브래드 리틀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그는 시민을 위해 헌신한 지도자였다”며 “이번 비보는 지역사회에 큰 손실”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냄파시 역시 “시장일 뿐 아니라 친구를 잃었다”며 깊은 슬픔을 전하고, 유가족에 대한 위로를 당부했다.
냄파시는 보이시 인근에 위치한 아이다호주 제3의 도시로, 이번 사망으로 시정 운영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시의회는 긴급 회의를 열고 후임 시장 선출 절차와 행정 운영 방안을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