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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롤러코스터 … 원유 ETF 하루 만에 희비 엇갈려
  • 편집국
  • 등록 2026-03-11 05: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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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가 100달러 돌파 후 급락 … 인버스 ETF 20% 급등, 레버리지 상품은 급락


국제유가가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뒤 하루 만에 급락하는 등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이면서 원유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극명하게 엇갈렸다.

 

10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국제유가 급등 이후 차익실현 매물과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가 맞물리면서 유가가 빠르게 안정세로 돌아섰다. 이 과정에서 유가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는 급등한 반면 유가 상승에 투자하는 상품은 급락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한국 증권시장의 경우 이날 원유 선물 가격을 역으로 추종하는 TIGER 원유선물인버스(H)와 KODEX WTI원유선물인버스(H)는 각각 약 21% 상승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들 종목은 전날 국제유가가 장중 100달러를 넘어 급등했을 때 약 24% 가까이 하락했지만, 하루 만에 유가 흐름이 반전되면서 강하게 반등했다.

 

반면 유가 상승에 베팅하는 ETF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TIGER 원유선물Enhanced(H)와 KODEX WTI원유선물(H)는 각각 17% 안팎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유가 급등에 힘입어 각각 27%, 29% 상승률을 보였던 것과 정반대 흐름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국제유가의 급격한 변동성이 중동 정세와 글로벌 공급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과 주요 산유국의 생산 정책, 글로벌 경기 전망 등이 동시에 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원유 가격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상황이라는 것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원유 ETF는 하루 사이에도 수익률이 크게 뒤바뀔 정도로 변동성이 커졌다”며 “특히 레버리지나 인버스 상품은 단기 투자 성격이 강한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중동 지역 긴장이 장기화될 경우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할 가능성도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차익 실현과 공급 안정 기대가 맞물리면서 높은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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