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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토큰증권 거래 플랫폼 추진
  • 편집국
  • 등록 2026-01-21 09: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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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시간 주식거래 시대 열리나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토큰증권(tokenized securities) 거래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본격 추진되면서, 연중무휴 24시간 주식거래 시대가 열릴지 주목된다.


나스닥과 함께 미국 증시를 대표하는 뉴욕증권거래소의 모기업 인터콘티넨털익스체인지(ICE)는 19일, NYSE가 토큰증권의 거래와 결제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 개발을 완료했으며 현재 규제 당국의 승인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토큰증권은 가상화폐에 활용되는 블록체인(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증권의 발행·유통 정보를 관리하는 방식이다. 기존 전자증권과 달리 중앙 집중형 시스템이 아닌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새 플랫폼이 출범할 경우, 투자자들은 전통적인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로 교환 가능한 토큰증권을 연중 24시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금액 단위로 주문이 가능해져, 소액 투자자들도 상장 주식을 ‘조각 투자’ 형태로 매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결제 방식에서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NYSE는 거래 후 1영업일이 지나 결제가 이뤄지는 T+1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나, 토큰증권 플랫폼에서는 거래 체결과 동시에 실시간 결제가 가능해진다. 이는 결제 지연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고 자본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또한 해당 플랫폼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을 기반으로 한 거래도 가능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화 등 특정 자산에 가치를 연동시킨 가상화폐로, 가격 변동성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블록체인 기반 토큰증권 거래소 출범을 위해서는 규제 당국의 승인이라는 관문을 넘어야 한다. NYSE 측은 관련 법·제도 정비와 감독 당국과의 협의를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가에서는 이미 토큰증권 활용이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다. 최근 골드만삭스와 뉴욕멜론은행은 토큰증권 형태로 발행된 머니마켓펀드(MMF)에 기관투자자가 투자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ICE의 마이클 블로그런드 전략이니셔티브 부사장은 “토큰증권 지원은 거래·결제·신탁(custody)·자본 형성을 아우르는 온체인(on-chain) 시장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ICE 전략의 결정적인 전환점”이라며 “글로벌 금융이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금융시장 안팎에서는 NYSE의 이번 행보가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기술의 본격적인 결합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그리고 24시간 주식거래가 현실화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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